챗GPT가 세상에 나온 지 벌써 4개월이 조금 지났습니다. 출시 당시 화제성으로 인해 1~2월 사이에 특히 많은 사용자들이 몰렸던 것 같습니다.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챗지피티는 인터넷 서비스 역사상 최단기간에 사용자 1억 명을 돌파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AI기반의 툴을 사용할 줄 모른다면 시대에 뒤처지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지배적인 관계로 그 파극력이 확실히 큰 것 같습니다. 챗지피티는 기존에 고객상담에 많이 사용하던 챗봇 시스템이나 혹은 음성 명령 기반인 애플의 '시리(Siri)'나 삼성의 '빅스비'처럼 단순히 정보만 검색하여 제공하던 수준에서 벗어나 자연어처리 능력이 뛰어나며 사용자와 대화했던 주제와 내용을 계속 기억하고, 문법적 오류나 불완정한 문장으로 질문을 해도 스스로 질문 요점을 파악하고 명쾌한 대답을 줄줄 내놓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챗지피티도 사용자가 겪는 두 가지 단점이 있는데 바로 느린 속도와 답변 시 중간에 갑자기 포기한듯 끊기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챗GPT의 문제해결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챗지피디 속도를 위해 유료가입 정말 필요할까?
챗GPT는 주로 회사 업무 시간과 동일하게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사용자가 가장 많습니다. 특히 주로 점심시간 전후의 낮시간이 가장 피크타임입니다. 사용자가 일시적으로 몰리면 챗지피티의 답변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며 트래픽 관리를 위해 아예 접속을 제한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문제로 챗지피티를 개발한 OpenAI에서는 곧바로 유료버전인 챗지피티플러스(ChatGPT Plus)를 최근 출시 하였습니다. 챗GPT 플러스는 추가적인 기능과 빠른 답변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료 버전입니다. 유료회원은 한 달에 미국달러로 $20불이며 피크타임에 상관없이 더욱 빠른 응답 시간을 제공하고 새로운 기능을 먼저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합니다. 챗지피티 답변 속도가 빠르다는 것 이외에 별다른 이점은 없기에 피크타임 업무시간대에 전문적으로 사용하시거나 회사의 중요한 업무차 사용하는 단계가 아니라면 굳이 유료회원 가입은 할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챗GPT 플러스 유료 사용자의 대부분은 각종 기업, 조직, 대학 등에서 인공지능 기반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고자 하는 곳에서 사용됩니다. 챗지피티를 통해 고객 서비스, 상담,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출시하거나 개발하는 단계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챗GPT 플러스는 추가로 제공되는 기능에 비해 저렴하지는 않은 가격으로 인해 개인 사용자에게는 비실용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미국과 같은 시간대를 쓰는 북미와 남미 지역은 낮 시간대에 여전히 접속하기가 힘든 상황에 비해 시간대가 미국과는 반대인 한국에서는 여전히 피크타임시간에는 느리긴 하지만 사용자가 몰렸던 1~2월과는 달리 이제는 어느 정도 속도가 안정기에 접어들었으며, 시간대에 따라 제대로 된 속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챗지피티 답변시 끊기는 원인과 해결법
챗지피티 사용 시 영문 또는 한글로 질문을 주로 하게 되는데 답변의 길이가 어느 정도 이상으로 길어지면 말을 하다가 중간에 뚝 끊기는 현상이 잦습니다. 따라서 많은 사용자들이 새로 질문을 하거나 답변 듣기를 중간에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해결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챗GPT가 답변을 하다가 중간에 답변이 끊긴다면 한글로 질문하였든 영어로 질문하였든 상관없이 "계속해", "continue" 또는 "go ahead" 라고 입력해 주시면 끊긴 문장 첫 부분부터 다시 답변을 계속 이어나갑니다. 이 명령어에는 특별히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단지 계속 답변을 이어가라는 뜻으로 명령을 하시면 됩니다.
- 예) 한글: 계속, 이어서 써줘, 답변 계속해 등
- 예) 영어: Keep writing, continue please, finish answer 등
답변이 중간에 끊기는 이유는 긴 문장 작성시 소모되는 많은 트래픽에 대한 관리의 일환이라고 보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개선되어 가고 있기에 이러한 트래픽 문제도 곧 해결될 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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